지난 16일,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 발사 현장을 참관한 장면이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김주애는 검은색 코트를 입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프랑스 명품 '크리스찬 디올' 제품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각형과 마름모가 겹친 무늬가 보이는데, 디올 특유의 무늬입니다. <br /> <br />김주애가 입은 코트의 가격은 1,900달러, 우리 돈으로 24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북한은 계속되는 경제난에 국산품 사용을 장려하고 있지만 김정은 일가는 해외 명품을 애용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명품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, <br /> <br />수백만 원대 크리스찬 디올 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북한에 갔던 전 미국프로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은 인터뷰에서 리설주 여사가 '명품 브랜드인 구찌와 베르사체를 좋아한다'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20년 열병식 연설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제제 때문에 모든 것이 부족하다면서 인민이 걱정된다며 울먹이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때 눈물을 훔치는 김 위원장의 손목의 시계가 눈에 띄는데, 1,400만 원대 고가의 스위스 명품 시계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인민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김 위원장의 손목에서, 사치품이 빛나는 모습이 아이러니하죠. <br /> <br />명품 시계와 액세서리 같은 사치품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품목인데요. <br /> <br />국제사회 차원의 제재에도, 김정은 일가는 여전히 명품을 애용하고 있는 거죠. <br /> <br />지난달 통일부는 북한 일부 지역에서 굶어 죽는 인민이 속출할 정도로 식량난이 심각하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국가정보원도 국회 보고를 통해 북한이 연간 기준으로 80만 톤 정도의 쌀이 부족하다고 봤는데, '고난의 행군' 이후 최악의 식량난을 겪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유엔도 북한 인구의 42%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. <br /> <br />아사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도 명품으로 치장한 김정은 일가의 모습은 씁쓸함을 더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엄지민 (thumb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32314094164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